
볼로냐아동도서전의 의의와 역사
볼로냐아동도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도서 저작권 거래 전문시장으로, 매년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1500여 개 이상의 출판사와 3만 명 이상의 관계자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입니다. 1964년에 시작된 이 도서전은 아동문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행사 중 하나로 자리잡았으며, 전 세계 아동도서의 해외 출판 및 번역 저작권 거래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62회 볼로냐아동도서전 개요
2025년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되는 제62회 볼로냐아동도서전은 한국 아동문학의 세계적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도서전에서 한국은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하여, 한국 아동도서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참가 규모와 특징
확장된 전시 공간
올해 한국은 352m² 규모의 공간(전년도 224m²에서 확대)에 '작가홍보관'과 '수출상담관'을 마련하여 한국 아동문학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아동문학의 세계적 경쟁력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작가홍보관
볼로냐 전시장 29홀에 마련된 작가홍보관에서는 15명의 한국 그림책 작가들의 대표작품과 원화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중 5명의 작가(김동수, 루리, 밤코, 서현, 안경미)는 현장에서 직접 '북토크'와 체험 행사, 사인회 등을 통해 해외 출판 관계자와 독자들과 만나는 기회를 가집니다.
수출상담관
수출상담관에는 창비, 문학동네, 비룡소, 사계절출판사 등 국내 유수의 아동출판사 40개사가 개별 부스를 마련하여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 참여가 어려운 45개 출판사의 도서 100종에 대해서도 대행 상담을 진행하여 한국 아동도서의 해외 진출 기회를 최대화하고 있습니다.
한국 아동문학의 세계적 위상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소개
볼로냐 라가치상(BolognaRagazzi Award)은 아동도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입니다. 올해 한국 작품 중 '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진주 글·가희 그림, 도서출판 핑거)이 오페라 프리마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는 한국 아동문학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입니다.
글로벌 수상 작가 특별 세션
2026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AA) 한국 후보인 이금이 작가의 특별 세션이 마련되어 있어, 한국 아동문학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국 아동도서의 해외 진출 전략
영문초록 소개집 사전 배포
원활한 현장 상담을 위해 도서전 개최에 앞서 영문초록 소개집을 해외 구매자에게 사전 배포하는 전략적 접근을 취했습니다. 이는 한국 아동도서에 대한 해외 출판사들의 관심을 미리 유도하고, 실질적인 거래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방안입니다.
전문 통역 인력 배치
영어와 이탈리아어 전문 통역 인력을 배치하여 수출 상담을 지원함으로써, 언어적 장벽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국 아동도서의 해외 보급 프로젝트
도서 기증 활동
도서전에 전시된 한국 아동도서들은 행사 종료 후 이탈리아 내 한글학교와 대학교 등에 기증될 예정입니다. 이는 한국 문화와 문학을 해외에 알리는 동시에, 현지에서 한국 아동도서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입니다.
'잇다 프로젝트'
프랑스, 스웨덴,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의 학교와 도서관에 한국 그림책을 보급하고, 이를 다양한 독서·독후 축제 활동으로 연계하는 '잇다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 아동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아동문학의 미래 전망
제62회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의 한국의 대규모 참가는 한국 아동문학의 세계적 경쟁력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한국 아동도서가 더욱 넓은 세계 무대에서 아동도서 시장을 선도하며 출판산업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수출 경쟁력을 갖춘 한국 아동도서의 해외 진출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어, 앞으로 한국 아동문학의 세계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론
제62회 볼로냐아동도서전은 한국 아동문학의 세계적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무대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 다양한 작가와 출판사의 참여, 그리고 전략적인 해외 진출 방안 등을 통해 한국 아동도서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도서전을 통해 한국 아동문학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큰 주목을 받고, 글로벌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콘텐츠로 자리잡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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